간염 치료에 비타민C를 사용한 의사로는 프레드릭 클레너 박사와 로버트 캐스카트 박사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캐스카트 박사는 간염 환자에 대해 비타민C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클레너 박사는 급성 간염 환자에게 비타민C를 투여하면 2-4일 정도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C는 간염 바이러스들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물속에서 걸어가려면 물의 저항 때문에 힘들듯이 비타민C는 몸 속의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데, 이렇게 합성된 콜라겐이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퍼지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캐스카트 박사는 비타민C로 간염을 치료한 경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비타민C가 대단히 잘 듣는 질병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C에게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는 아주 수월한 일입니다. 다른 질병과 달리 간염에는 간 기능 검사를 통해 객관적 수치를 적용시킬 수 있어 비타민C의 효과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비타민C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간염의 진행 상황은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간염의 정도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 효소들을 측정해서 이를 기록해 나가면 간염의 진행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바이러스성 간염 중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환자가 황달기만 조금 있을 뿐 그리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환자들은 간염이 대단히 심해서 아무런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중증의 환자들입니다. 이런 환자들도 비타민C를 3-5일 정도 투여하면 간염으로부터 회복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달이 완전히 없어지는 데는 6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소변 색깔은 비타민C 투여 2-3일 이내에 정상 색깔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