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예방과 치료

본원에서는 환자를 영양(nutrition), 식물 약물(botanic medicine), 약효식품(nutraceuticals), 대체요법(homeopathics, natropathics),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diet and lifestyle changes), 운동요법, 정신/감정상담(spiritual / emotional counseling) 등을 통해 환자가 생리학적으로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 공기, 햇빛도 잘못마시고, 숨쉬고, 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환경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을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이포소몰EDTA(혈관 청소법)

기적의 킬레이션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라

몸 속에 쌓인 독소는 다른 질병과 깊은 관련이 있다. 몸 속의 독소 중에서도 중금속은 특히 치명적이다. 몸에 들어온 중금속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어떤 부분에 부딪혀 혈관을 상하게 하는데 그 부분에는 염증이 생긴다. 그러면 칼슘도 차게 되고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성분들이 쌓이게 된다. 결국 혈행을 방해하게 되고 혈관이 파괴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몸의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에 붙어 구조와 기능을 파괴시킨다.

한국인의 혈중 수은 농도는 독일 0.58mg/L, 미국 0.82mg/L, 한국은 무려 3.27mg/L로 4배 이상 높다. 혈중 카드뮴 수치는 독일 0.44mg/L, 미국 0.47mg/L, 한국은 0.08mg/L로 2배 이상 높다.매연과 흡연에는 카드뮴이 들어 있고, 황사에는 비소가 들어 있으며, 벗겨진 양은냄비에는 알루미늄, 큰 생선에는 수은, 공장의 폐수에는 납이 들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가진 사람들의 모발 검사, 스트레스 검사,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를 받은 사람의 55%는 수은에, 10%는 알루미늄에, 35%는 바륨에 허용치 이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 사람들은 중금속에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 특별한 일을 하거나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보통의 환경에서 보통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중금속 중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금속은 무엇인가?

중금속은 납, 수은,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바륨 등 비중 4 이상의 무거운 금속원소를 말하며, 무거운 분자구조로 이루어져있으며, 자연적으로 지구에 존재하며, 물보다 5배 중력에 강하다. 1800년 후 중금속은 산업적으로 여러 면에서 광범히 사용되어 오고 있는데 이때부터 공기, 물, 음식 등으로부터 우리 몸으로 흡수, 오염되기 시작했다.

중금속은 대기나 토양, 수질의 오염에 의해 식물과 동물에게 전달된다. 각종 채소와 고기를 먹는 인간은 거기에 남아 있는 중금속에 오염되게 된다. 대부분의 중금속은 몸에 필요 없는 것이다. 특히 납과 수은은 전혀 필요 없다. 그래서 몸에 들어온 중금속은 반드시 배출시켜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딱딱한 물질인 중금속은 우리 몸 속에 들어오면 빠져나가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중금속은 몸 속에 들어오면 특별한 효소 대사작용을 억제하며, 몸 속에서 배출이 안 된 중금속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쌓여 몸에 극도로 나쁜 향을 계속, 더 많이 미치게 된다. 살아 있는 생물들은 때론 구리, 망간, 코발트, 아연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 많아지면 건강에 향을 끼친다. 그러나 납, 수은,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비소 등은 건강에 이익이 안 되며 오히려 건강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EDTA 킬레이션은 이런 나쁜 중금속을 몸 속에서 가장 빨리 흡수하여 소변으로 추출하는 요법이다.

납은 하얀색이며 인간들이 약 7,000년 전부터 사용해 왔다. 납은 쉽게 추출할 수 있으며 낮은 온도에 잘 녹고 구부러지는특성 때문에 사용하기 쉽다. 납 중독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 사망 위험률을 6배 증가시킨다. 뼛속 납 중독은 400년 전보다 1,000배로 증가해 있는 상태이다. 납은 오래된 수도관,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 등에서 인체로 유입된다. 납 성분은 도자기에도 포함되어 있고 살충제나 염색제, 담배 연기에도 들어 있어서 피하기가 어렵다. 납에 중독되면 납과 아연의 특성이 비슷해 연쇄적인 효소반응의 분해합성단계에서 아연이 필요한 곳에 납이 채워져 건강 이상을 만든다. 납 중독 증상은 말초신경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는 팔다리가 무감각해지면서 따끔거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장기 기억 손실, 정신 운동기능 장애 등이 나타난다. 납 중독환자의 잇몸에는 회색 선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납은 골격계에도 향을 미쳐 관절에 붙어서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염을 유발한다. 납 중독이 심한 경우에는 뇌성마비, 실명, 전신근육마비에 이르기도 한다. 어린아이들에게는 과잉행동, 학습장애,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발작 등의 증세를 보이게 한다. 납이 많이 축적되었을 때는 칼슘, 아연, 철,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좋다.

알루미늄은 알츠하이머 병, 즉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루게릭 병(ALS)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루미늄은 각종 주방 기구들, 알루미늄 호일, 베이킹 소다, 제산제, 오염된 물 등에 의해 인체로 유입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신적인 면에 향을 미친다. 기억력 감퇴, 치매, 언어 장애, 뇌경련 외에도 신장을 망가뜨려 각종 신장 질환과 신장 결석을 일으키고 구루병의 원인이 된다. 알루미늄이 몸에 많이 축적되었다면 마늘, 계란, 콩류, 비타민C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은은 신장병, 신경장애(몸 떨림, 감각 불균형, 청각 불균형, 터널 시각), 두통, 피로, 우울증, 구토, 설사, 피부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된다. 수은은 오염물질이 물줄기를 통해 강과 바다로 옮겨가면서 각종 물고기와 조개 등 어패류를 오염시킨다. 생선 등 어패류를 많이 먹는 사람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깝게는 형광등에 수은 성분이 많이 있다. 그래서 형광등을 아무 데서나 깨면 안 된다. 치과 치료를 할 때 쓰는 아말감 역시 주성분이 수은이다. 입에 있는 수은은 증기 형태로 변해 혈류를 통해서 뇌로 흡수된다. 예방주사나 피임약, 콘택트렌즈 용액, 화장품, 치약 등에서도 수은이 검출되고 있으므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수은에 중독되었을 때는 펙틴이나 셀레늄 성분, 비타민C가 좋은 효과를 낸다.

비소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사약의 원료이다. 독극물이라는 말이다. 과거 나폴레옹이 죽은 후 머리카락에서 비소 성분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당연히 몸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일이 일어난다.

1955년 일본에서 비소에 오염된 우유를 먹고 12,000명이 중독되어 후유증에 시달렸고 그중 130명이 사망했다. 1990년과 1991년에 국에서는 비소에 오염된 맥주를 마신 사람들 6,000명이 중독되어 70명이 사망한 일도 있었다. 비소도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라고 한다. 그러나 필요한 양은 극소량일 뿐이다. 독극물 성분이기 때문에 조금만 과해도 치사량이 될 수 있다. 닭 사료에도 많은 비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닭고기를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소는 2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다. 비소에 중독되었을 때의 다른 증상으로는 힘이 빠지고 식욕이 없고 살이 빠진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입과 목이 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오랜기간 서서히 중독된 만성의 경우에는 빈혈, 피부 얼룩, 체모 손실, 다발성 신경염, 시신경염, 무감각증, 심장 기능 장애, 고혈압 등이 생길 수 있다.

비소는 광산 주변, 제련공장 주변, 농약을 사용하는 농지 등에서 쉽게 노출된다. 오염된 토양에서 지하수로 유입이 되고 여기저기로 오염이 확장된다. 비소를 사용하는 광산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폐암, 피부암, 간암, 백혈병 등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비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셀레늄, 철, 아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C, 요오드 등이 도움이 된다. 쉽게는 마늘, 파, 양파, 달걀, 콩류 등이다. 미국 독성물질 질병등록국에서 2013년 유해물질 1위로 비소를 지정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금속 카드뮴이 용해될 때 발생하는 산화카드뮴이 증가하거나, 비닐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카드뮴 화합물에 의해 카드뮴 중독이 일어난다. 최근에는 공장 폐수에서 흘러나간 카드뮴이 토양으로 유입되어 각종 식품을 오염시키는 일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드뮴은 체내로 들어오면 혈류를 따라 간과 신장으로 옮겨 가며 골연화증(구루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카드뮴에 중독되면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쉽게 굽거나 부러진다. 심하게는 기침을 하다가 뼈가 부러질 수도 있을 정도다. 호흡곤란, 식욕부진, 심폐 기능 부전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카드뮴 중독의 대표적인 사례는 2차 대전 말기 일본에서 생긴 이타이이타이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허리와 관절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며 골절이 일어난다.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카드뮴이 그대로 배출되어 주변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일어났던 일이다.

이상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인체가 중금속에 노출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납과 수은은 함께 몸 속에 유입되면 100배 이상의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현대인은 2명 중 1명 꼴로 80세 이후 중금속과 치매 관련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어떤 아기의 탯줄을 분석해 보니 200개 이상의 독소가 발견되었는데 그중 134개는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었으며, 수은의 양은 어머니 몸보다 2배로 중독되어 있었다고 한다. 봄에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중금속이 주성분이라고 해야 할 정도다. 납, 카드뮴, 비소가 일반 대기에 비해 5배까지 높다. 중금속은 코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납은 42%, 카드뮴은 74%, 아연은 54%가 몸에 축적된다. 음식을 통해 위로 들어가면 더 위험하다. 납은 71%, 카드뮴은 82%, 아연은 84%가 몸에 쌓이게 된다. 언제 어떻게 중금속에 노출되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서 노폐물을 빼는 작업이 필요하다.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되고 칡도 좋은 음식이다. 칡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는 중금속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다. 조금씩 오염된 상태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금속 중독을 줄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 중금속은 노후한 수도관을 통해 나오는 것이 가장 많다. 수돗물을 사용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 쿠킹 호일을 깔고 고기나 생선을 굽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다.

– 알루미늄 캔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알루미늄 캔에 들어 있는 음료는 괜찮으나 침이 알루미늄을 미세하게 녹이기 때문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소량이라도 쌓이면 문제가 발생하므로 컵에 따라 마시거나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코팅이 잘 벗겨지는 프라이팬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코팅이 벗겨진 후에는 알루미늄이 나오기 때문이다.

– 양은냄비도 코팅이 벗겨지면 사용을 금해야 한다. 노란색의 코팅이 벗겨져 은색이 되면 원래 재료인 알루미늄 성분이 흘러나온다. 그러므로 코팅이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중금속이 몸에 들어갔다고 해서 계속 쌓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분해도 되고 배출도 된다. 중금속은 대변을 통해서 75%가 나가고 소변을 통해서 20%가 나가며, 땀과 호흡을 통해서도 얼마가 나간다. 주로 소변과 대변을 통해서 95%가 배출되는 것이다. 인체의 대단한 자정작용이다. 대변으로 잘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채소를 먹을 때 조심할 것이 있다. 뿌리채소, 즉 고구마, 감자 등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금속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깨끗하게 씻고 식초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먹는 것이 좋다. 또 과일 등은 껍질에 많은 양분이 있는데 껍질이 중금속에 오염된 경우가 많다. 껍질째 먹기 위해서는 잘 씻고 식초를 푼 물에 담갔다 먹어야 한다. 마늘, 양파, 케일, 상추, 녹색식물, 흰색의 채소는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호흡을 통해서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면 좋다.

킬레이션

킬레이션은 독성이 있는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어 몸에 해가 되는 철과 같은 양 요소를 제거하여 인체의 대사 기능과 혈류를 향상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킬레이션은 모두 제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필수적인 요소를 적소에 재배치하는 역할도 한다.

킬레이션 치료법은 유해 중금속을 제거하는 킬레이트제를 사용해 혈관에서 노폐물을 씻어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혈관 청소법’이라고 할 수 있다.EDTA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혈관 내 칼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감소시키고 혈소판의 응고 작용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산화물질에 의한 혈관 손상을 예방하여 혈관의 석회화, 혈소판의 응고를 억제함으로써 지난 30년 동안 죽상동맥경화증과 폐쇄성동맥혈관장애 치료와 예방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킬레이션 역사와 치료 배경

킬레이션 요법의 역사는 1893년 스위스 노벨상 수상자인 알프레트 베르너의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금속 물질이 유기 물질과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대한 개념으로 킬레이션 화학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만든 사람이다. 그 후 1920년대 초반에 킬레이션은 상업용으로 제조산업에서 사용, 응용되거나 특정 금속을 분리하는 방법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용되었다. 오늘날에는 가정용 세제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많은 제품에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표면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킬레이션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이디티에이(EDTA, ethylenediaminetetraacetic acid)는 1935년 독일에서 합성에 성공했고, 1941년에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그리고 1940년대에 중금속 중독 환자 치료에 응용되면서 1953년 7월 미국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1950년 초반까지는 미국에서 킬레이션을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다가 미시건 주 건전지 공장에서 납 중독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해독 치료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치료 과정 중 협심증 증상이 개선되고 기억력, 시력, 청력, 정력 등이 호전된 사실이 발견되었다. 당시 의사들은 폐쇄성혈관질환에 주기적으로 킬레이션 치료를 적용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전반응을 보다. 그때 사용한 EDTA 킬레이션 물질이 국 제보다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중금속에 노출된 해군 선박 페인트 공들에게 킬레이션 요법이 사용되었고 응급실에서 고칼슘 혈증(hypercalcemia of malignancy), 심실 부정맥(ventricular arrhythmias)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로 킬레이션 치료는 장난감, 완구로 인한 어린이 납 중독 치료제로 채택되었는데, 이 치료법에 대한 부정적인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EDTA 킬레이션 요법은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시에 위치한 프로비던슨 병원의 저명한 심장학자이며 선임연구원이었던 노먼 클라크(Norman E. Clark) 박사에 의해 동맥경화증에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킬레이션 요법을 실시한 20명의 협심증 환자 중 19명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며 이 요법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효과를 주장하다. 이후 20년 동안 연구하면서 킬레이션 요법을 활성화시켰다.

그의 주장은 간단하게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칼슘 등의 물질로 막혀 있는 혈관을 EDTA 킬레이션 물질이 제거해 줌으로써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반세기 전 확실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이론이 지금 현재 효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위원회(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National Research Council)는 EDTA 킬레이션이 동맥경화증에 안전한 치료법이며, 혈액 속 혈류 흐름을 꾸준히 증가시키며 80% 이상 증상을 호전시킨다고 발표했다. 동맥경화증 치료를 위한 킬레이션 요법을 사용한 많은 연구 결과에 대해 비평은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 부정적인 연구 결과는 없었다. 1955년에 동맥경화증에 대한 킬레이션 치료 성공사례가 의학논문에 처음 실리면서 그 이후로 발표된 수십 편의 논문을 보면 대부분 치료에 성공한 사례다.

그러나 1964년 이래 킬레이션 치료의 효능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안전한 프로토콜이 개발되었지만 동맥경화증의 치료에 대한 킬레이션 치료는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아마도 어떤 정책적인 면에서의 복잡한 이윤 관계도 얽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로 심한 혈액 공급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킬레이션 요법을 사용하여 화학적 동맥개통술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다. 1973년 남부 캘리포니아 의사들이 모여 킬레이션 요법을 전파하고 교육할 수 있는 의학단체를 결성했다. 이후 이 단체는 American College for Advancement in medicine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3년 미국에서 킬레이션 전문의 제도가 발족되었다.

한케 박사(Hancke C.) 연구 그룹에 의하면 65명의 관상동맥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EDTA 킬레이션 요법을 시행했는데 89%환자들의 증상이 많이 좋아져 수술을 취소했다고 한다. 이렇게 효과가 입증된 치료임에도 의료계에서 흔쾌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비용과 관련된 복잡한 정책적 문제 때문일지 모르지만 필자는 혈관 계통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이며 힘들지 않은 치료 방법을 선택할 권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체내 중금속 오염

현대인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각종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육류, 생선, 채소를 먹고 있으며, 또한 대기 중에 있는 중금속을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기가스와 황사에서도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면서 숨을 쉬면서도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유해 중금속은 몸에 들어와 혈관벽에 붙어 혈관 내벽에 상처를 내는데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엉겨 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혈액순환은 저하되고 세포조직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된다. 이로 인해 각종 만성질환과 노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중금속 제거는 몸의 독소를 빼내는 해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치과 치료와 관련된 질환

난치병, 특히 암 환자를 대체의학적으로 치료할 때 치과치료가 또한 중요하다. 치과적인 치료는 첫째, 클로스트리듐 세균(Clostridium)을 없애는 것이다. 클로스트리듐 세균은 흙이나 사람, 동물의 변에 널리 분포하며 병원성이 강한 균도 적지 않다. 클로스트리듐 세균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종양이 있는 치아나 틈을 메운 치아 밑에 감염된 곳을 치료해서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둘째, 입으로부터 돌연변이 유발원과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는 합금으로 된 물질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종양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치아 치료에 사용된 합금에서 나온 물질과 동일한 성분이 분석되었다고 한다.한편으로는 치과 근간 치료를 한 환자들의 경우 퇴행성 질환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프라이스 박사 연구 자료를 보면 퇴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아를 조사한 결과 많은 경우 치아 근간 치료(Root Canal Filling)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퇴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의 근간 치료 치아를 동물에 이식한 결과 같은 질병이 발생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질병이 있는 환자의 치아를 제거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졌다고 한다.물론 이에 대한 반박도 많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치아 근간 치료와 관절, 뇌, 신경계통 질환 등 여러 질병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킬레이션 치료의 작용 원리

킬레이션 치료는 EDTA(에틸렌디아민사아세트산, 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를 환자에게 좌약, 정맥주사 방법을 통해 주입하거나 경구투여하는 것이다. 주입된 EDTA는 혈관을 따라 심지어 수술이 어려운 미세혈관이나 뇌혈관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축적되어 있는 중금속이나 독성물질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여기에 몸에 필요한 성분이긴 하나 비정상으로 위치한철, 구리 등도 함께 배출시킨다.

킬레이션의 효능

킬레이션 치료를 받고 나면 만성피로, 전신무력, 두통, 기억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개선되고 심장 관상동맥이나 뇌혈관, 다리 혈관 등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심장마비, 다리 통증, 고혈압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유해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① 혈관 청소

킬레이션 치료는 혈관 속에 있는 유해 중금속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고 혈류를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나타낸다.

② 심장병 및 중풍 예방

심혈관계 질환 및 뇌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동맥경화와 협심증 등이 개선되고 중풍을 예방한다.

③ 치매 및 노화 방지

뇌의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유해 활성산소의 세포 파괴 작용을 막아 노화와 각종 질병 발생을 막는다.

④ 불안 우울 감소

수은과 같은 독성물질의 과다 축적은 다양한 신경증을 일으키는데 킬레이션을 통해 중금속이 배출됨으로써 불안, 우울, 만성피로 등이 감소된다.

⑤ 면역기능 강화

킬레이션 치료를 통해 호르몬을 분비하는 생체조직에 쌓인 독성물질이 제거되어 호르몬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대사를 향상시켜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킬레이션 치료 과정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30회 반복해서 치료한다. 동맥혈관 폐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평균 20회 이상의 치료를 반복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필요한 환자는 심장병과 중금속 중독이 있는 경우이고, 일반인 중 혈관 청소를 원하는 분들도 권장하고 있다. 치료 결과는 얼마나 주기적으로 반복 치료하느냐에 달려 있다.

킬레이션 치료로 개선되는 대표적인 질환들

  • 고혈압,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 협심증, 혈액순환장애
  • 뇌졸중, 치매 및 파킨슨병 예방
  • 유해 활성산소 제거, 노화 방지
  • 만성피로, 전신무력, 두통, 기억력 저하
  • 발기부전, 성 기능장애
  • 피부 노화, 피부경화증, 알레르기 피부질환
  • 당뇨합병증, 성인병,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 중금속 과다 축적, 납, 수은, 철분 성분 제거

킬레이션의 세부적인 효능

EDTA는 단백질과 관련된 합성 아미노산으로서 독특하고 중요한 치료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악화시키는 금속을 포함해, 느슨하게 결합된 금속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특징이 있다.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독성이 강한 금속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금속은 기본적인 대사과정을 방해하며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서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EDTA는 이렇게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고 독성을 품은 금속이온을 강하게 잡아끌어 몸 밖으로 빼내 버린다. 즉,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위치에서 건강을 악화시키는 반응을 하는 금속을 뽑아내는 것이다.그렇다면 필수적인 양소인 철 등의 금속이온들도 모두 제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필수적인 금속들이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면 제거되지 않는다. EDTA 킬레이션이 제거하는 금속은 몸에 필요하지 않아서 정해진 자리가 없는 금속, 결합 상태가 느슨한 금속, 필요하긴 하나 제자리에 있지 않아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금속 등이다. 그렇더라도 일정 부분은 양소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에 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킬레이션의 구체적인 효과는, 체내에서 혈류를 증가시키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혈액 내 콜레스테롤 비율을 좋게 만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다리 경련도 감소시키고, 시력을 개선하며, 협심증에 의한 통증도 완화시킨다. 또 킬레이션으로 인해 치매 증상이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생기는 궤양 치료에 효과가 좋고,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진행이 지연되며 관절염이 좋아지고, 파킨슨병이 호전되며 기억력이 좋아지고 암 발생 또한 줄어든다고 한다.

킬레이션 치료를 시행한 대부분의 경우 여러 증상이 호전되고 치유가 촉진되며, 삶의 질이 향상될 정도로 혈류가 증가한다. 혈관에는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도 혈류가 상당히 많이 증가될 수 있다. 몸에 있는 동맥의 길이는 수천km가 되는데 대부분 아주 가늘어서 사람의 털보다 가늘다. 대부분의 모세혈관은 아주 좁아서 혈구 하나가 지나가려고 하면 반으로 접혀 가다시피 한다. 이렇게 좁다 보니 막히기가 쉬운 것이다. 반대로 막힌 부위에 조금만 조치를 취하면 원래대로 확장되기도 한다.

예전부터 알려진 법칙에 의하면 혈관의 직경이 19% 증가하면 혈류가 2배 늘어난다고 한다. 혈관계 환자들 대부분은 혈관이매끄럽지 않다. 불필요한 플라크와 같은 끈적한 이물질로 차 있어서 혈류가 불규칙하게 흐르게 된다. 이럴 경우 혈관의 직경이 10% 이하로 확장되더라도 혈류는 2배가 된다고 한다.

EDTA의 활동을 다 알 수는 없으나 아스피린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독성을 가진 중금속이나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금속이온에 대해서 결합하는 힘이 있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장점을 다 파악할 수는 없다. EDTA는 혈류가 감소하고 조직 내에 산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산소와 양분의 이동에 긍정적인 향을 미쳐 세포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병든 동맥에서도 혈관의 경련을 예방하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고, 혈소판이 끈끈하게 되는 것을 줄여 주며, 혈류를 향상시키는 성분인 프로스타사이클린의 생성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돕기도 한다.

EDTA는 혈관이나 다른 곳에서 지방의 과산화를 만드는 금속성분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서 활성산소에 의한 반응을 감소시켜주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이런 효과는 킬레이션이 투여된 이후에도 어느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과산화 지방, 즉 지질은 불쾌한 냄새와 맛이 나는데 활성산소에 의해 반응이 이루어져 산소와 결합하고,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물질을 만들며, 다시 더 산화되어 훨씬 많은 활성산소를 만들고, 이것을 반복해 통제할 수 없는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각 세포는 세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세포는 구조도 다양하지만 기능도 다양하다. 피부에 있는 세포, 내장에 있는 세포, 혈액에 있는 세포 등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계속 생성되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나 뇌, 신경, 심장을 포함하는 근육과 같은 조직은 세포분열을 하지 않아 처음 있던 세포가 없어지면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 세포들은 사라지며 계속 손상을 받게 된다. 이 세포들은 점점 노화되고 죽고 폐기물이 되어 간다. 이렇게 되면 인체의 각 조직과 기관의 통로를 막고 대사를 방해하게 된다.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체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세포가 죽으면 사람도 죽는다. 그런데 세포는 어떻게 병들고 손상되고 죽는 것일까? 활성산소에 의해서이다.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상처가 생기고 죽고 병든다. 또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보충이 늦어져 치유가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세포의 노화라고 한다. 세포가 점점 약해지고 결합하는 힘이 떨어지는 것이다. 피부세포와 모낭세포에서 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지고 피부가 처지며, 얇아지고 머리가 빠지는 현상이 바로 세포의 노화 때문이다.

세포는 바뀌는 과정에서 항상 미량의 금속성분이 필요한데 이것이 나이가 들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자리 잡게 된다. 제 위치가 아닌 곳에 금속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런 금속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곳에 자리를 잡아 오히려 독성성분의 일을 하게 될 위험이 생긴다.

활성산소가 하는 일은 간섭받으면 안 될 분자들과 화학적으로 결합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불균형 상태에 있는 산소 분자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한다. 활성산소는 몸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적인 화학반응의 결과 계속 생성되는데, 이러한 활성산소를 그냥 두면 닥치는 대로 세포를 파괴하여 노화를 가속화한다. 활성산소는 간세포의 소포체, 백혈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생성된다. 적혈구 안에 있는 헤모로빈으로부터 조직으로 산소가 운반되고 섭취되는 과정에서도 활성산소는 발생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산소와 음식으로부터 비롯되는 연료가 처리될 때 활성산소도 함께 나온다. 활성산소는 미토콘드리아막 내부에 있는 지방산을 목표로 공격해서 이 지방산을 지방 과산화물로 만들고 이것은 다시 활성산소를 만든다.

활성산소는 그대로 세포막을 파괴하고, 중요한 단백질 효소를 손상시키고, 염색체들과 DNA 유전자들을 변형시키고, 미토콘드리아의 내부 구조를 파괴해서 더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도록 한다. 그래서 결국 세포를 파괴한다. 활성산소의 수명은 마이크로 초 단위인데 어떤 시점이든, 어느 장소든 농도는 매우 적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주 빠른 속도로 주변을 공격한다.

활성산소가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해 좋은 설명이 있다. X선이나 감마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두려워해야 할 것은 활성산소다. 계속되는 노출을 피할 수는 없다. 이전 시대에도 사람은 끊임없이 나오는 우주의 방사선에 노출되어 왔다. 구름이 없는 날 약 1ℓ의 공기에는 산소로부터 만들어지는 오존이라고 하는 위험한 활성산소가 109개나 들어 있다. 태양과 별들로부터 오는 방사선은대기에서 여과되고 우리 몸은 활성산소에 노출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는 것과 달리 매우 걱정스러운 것은 외부에서 오는 이런 방사선이 아니다. 원자력발전소에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도 발전소에서 새어 나오는 방사선보다 우리 몸 내부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 때문에 더 많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세포 내부에서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반응성 높은 활성산소 때문에 체내에서 방사선에 쪼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받으며 살아간다. 먹고 숨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두 일찍 죽어야 할 사람들이 어떻게 오래 살 수 있는 것일까? 우리 몸에는 놀라운 생존 장치가 있다. 바로 활성산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소하며 중화시키는 항산화 방어 시스템이다.건강한 몸에서는 정상적인 에너지 생산과 화학물질, 미생물, 외부의 물질을 해독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활성산소가 허용되고 나머지는 조절이 된다. 일부 효소는 활성산소가 마음대로 반응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자연적인 활성산소 제거 시스템과 함께 효소들이 적절하게 기능하면 활성산소에 의한 화학반응들을 제어해서 세포나 분자의 손상 없이 생물학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항산화 방어 시스템은 여러 비타민, 무기질, 미량의 원소, 항산화제 등이 정교하게 기능하여 이루어져 있다. 한 가지 항산화제가 활성산소에 의해 비활성화되면 다른 단계의 반응에서 다시 신속하게 만들어진다. 그래서 복합적인 성분들로 이루어진 항산화제를 보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효율적인 항산화제가 없었다면 활성산소는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포막이 파괴되고 필수적인 효소 단백질이 손상되고, 세포막을 통한 수송에 방해를 받고, 유전자와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결국 세포는 병이 들고 악성을 띠게 된다. 손상은 누적되면서 계속 진행된다. 활성산소의 생산이 제어되지 못하면 인체의 자연적인 방어 시스템은 무너지게 되고 만다. 한계를 넘으면 폭발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활성산소의 농도는 100만 배까지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세포가 파괴되고 악성이 되면 효소가 손상되면서 노화가 촉진되고 혈액순환 장애, 악성질환, 염증성질환, 면역질환 등이 나타난다. 활성산소의 활성도와 악성 변화의 관계는 수십 년 전부터 인정되고 있고 이제는 많은 항암연구의 기초가 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서 암, 관절염, 치매, 동맥경화증, 관상동맥질환, 혈액순환 장애를 포함하는 만성질환들은 계속되는 내부 반응의 결과로 방사능에 의해 생긴 것과 비슷한 양태를 띠고 있어 방사선 병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EDTA는 킬레이션 치료에서 몸으로 주입되는 물질인데 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100만 배까지 감소시킨다. 킬레이션 요법은 과도한 활성산소의 생산을 막고, 활성산소에 의한 질병의 발생을 멈추게 하여 인체의 손상을 복구하고 회복하도록 돕는다. 이런 치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꽤 긴 시간이어서 킬레이션 요법의효과가 드러나기까지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킬레이션 종류

킬레이션은 경구용, 좌약용, 정맥주사용, 라이포소몰킬레이션 방법이 있다. 혈관주사용 킬레이션은 2종류로 나트륨 EDTA(sodium EDTA)와 칼슘 EDTA(calcium EDTA)가 있다. 대부분 임상 연구가 나트륨 킬레이션 혈관주사로 시행되었지만 고가 치료이며 한 번 치료하는 데 3시간 이상 장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즘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요즘에는 많은 의사들이 경구용으로 처방하고 있다. 본원의 경우 경구용을 많이 처방하며 이유는 라이포소몰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 경구용은 흡수력이 5-10%뿐이지만 라이포소몰킬레이션은 90% 이상 혈관에 흡수가 가능하며, 필요한 세포에 공급 시 에너지가 필요 없어 아주 효율적이다. 어떤 의사는 주사용보다 5배 이상 효과가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경구용 킬레이션의 장점은 혈관주사에 대한 공포가 없으며, 간편하고 24시간 효과를 볼 수 있게 지속적으로 복용 가능하며, 혈액 중 고농도로 유지할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미국 대체의학 의사인 골든 박사에 의하면 경구용 킬레이션은 장에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게 해서 대장암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중금속과 결합된 담즙이 대장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돕는다고 한다. 그러나 납 같은 중금속은 뼛속에서도 오염되기 때문에 배출, 해독시키는 데 15년 정도 필요하다.

경구용 킬레이션을 장기 복용 시 혈관 속 미네랄을 소변으로 배출해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미네랄 보조제 섭취를 권장한다.

결론

앞서 언급한 대로 EDTA를 이용한 킬레이션 요법이 여러 질환에서 효과를 입증받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도 오랫동안 찬반 의견이 있었고, 이를 시행하는 의사들에게도 압력이 많이 가해졌었다. 왜냐하면 심장수술로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하는 대형 병원과 제약회사들이 킬레이션의 치료가 보편화될 경우 금전적으로 받을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내 대체의학 의사들 중에서는 그 효능을 알고 있기에 필요한 환자들에게 킬레이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도 여러 경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제공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