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예방과 치료

본원에서는 환자를 영양(nutrition), 식물 약물(botanic medicine), 약효식품(nutraceuticals), 대체요법(homeopathics, natropathics),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diet and lifestyle changes), 운동요법, 정신/감정상담(spiritual / emotional counseling) 등을 통해 환자가 생리학적으로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 공기, 햇빛도 잘못마시고, 숨쉬고, 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환경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을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루텐(Gluten)

밀, 보리, 호밀 등에 들어 있는 글루테닌(glutenin)과 글리아딘(gliadin)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물에 용해되어 풀어 지지 않는 성질을 갖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이다.

밀이나 보리를 보면 찐득찐득한 하얀 성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글루텐이다. 글루텐(gluten)은 풀(glue)과 같은 역할을 하여 다른 재료들을 접착시키는 기능을 한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빵을 만들 때 이 글루텐 성분 때문에 반죽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빵 모양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또 계속 반죽하며 얇게 펴는 과정에서도 글루텐 성분으로 인해 찢어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글루텐의 부정적 측면

이 글루텐 성분은 특정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설사나 복통 등의 장 기능 장애를 일으키며 영양 결핍과 불임, 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많은 글루텐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필자는 자폐아를 치료해 본 경험이 많은데 자폐아 중 상당수는 장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암과 난치병 등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 중 다수도 장에 문제가 있다. 내부적인 문제가 있으면 외부적으로 표현되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피부다. 그래서 피부를 살펴보면 장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 정도다.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장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음식은 애초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장의 문제는 장에서 끝나지 않고 온몸의 건강과 관련이 되기 때문에 장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한다.

글루텐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많다. 그러나 먹는 자체로 문제가 있다기보다 우리 몸에서 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원인이 밝혀졌든 그렇지 않든 몸에서 문제가 나타난다면 일단 경계해야 할 것이다.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은 살이 찌기 쉽다는 비만클리닉 의사의 말도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밀가루 음식을 끊게 하면 비만이 완화되는 결과가 나타난다고도 한다.

밀가루 자체보다는 글루텐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글루텐은우리 몸에서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소화가 안 되면 위에서 소장으로 그냥 내려가 버리는데 그러면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밀은 특히 대량 생산을 위해서 종자 개량을 많이 한 식품이다. 그러면서 가공식품에 글루텐 함량이 점점 늘어났다고 한다. 식품 조직감이 좋고 요리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