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예방과 치료

본원에서는 환자를 영양(nutrition), 식물 약물(botanic medicine), 약효식품(nutraceuticals), 대체요법(homeopathics, natropathics),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diet and lifestyle changes), 운동요법, 정신/감정상담(spiritual / emotional counseling) 등을 통해 환자가 생리학적으로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 공기, 햇빛도 잘못마시고, 숨쉬고, 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환경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을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닥터정 미주 중앙일보 칼럼

유산균 (프로바이오틱, Probi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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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프로바이오틱의 시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필수 섭취 성분이 되고 있다. 유산균의 역사를 보면 최초로 프랑스 미생물 학자 루이 파스퇴르 (Louis Pasteur)가 발견했고 파스퇴르 연구소 수석 연구원인 일리아 메치니코프 (Elie Metchinikoff)가 유산균을 장수의 비결로 알리면서 1908년 노벨물리학상 의학상을 수상했다.

인체에 사는 세균은 약100조개 정도로 무게는2kg이고 이 중 80%가 장속에 살고 있다. 장내 세균은 사람의 세포보다 열배 이상의 세포수와 백배 이상의 유전자수를 갖고 있어 몸의 제2유전체라고 볼 수 있다.

장속에 나쁜균이 많으면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킬수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면서 유산균의 문제는 장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이러한 문제로 인해 장에서 충분한 영양소 흡수가 이뤄지지 않아 여러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장은 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제2의 뇌라고도 불리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균이다. 옛날을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무조건 사멸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본 안티바이오틱스의 시대라고 한다면21세기는 이를 뛰어넘어 치과, 산부인과, 내과적 질병을 예방, 억제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시대로 볼 수 있다. 많은 실험을 통해 유산균과 병원성균을 함께 배양했을때 병원성균이 억제되고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체내 유산균 수치를 높일 수 있을까? 채소 위주의 식생활과 발효식품,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장내 좋은 세균이 활성화되어 장벽을 유해물질로 부터 보호하며 장운동을 정상으로 활발하게 회복시키게 된다. 자연적 섭취로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충적 방법으로 좋은 유산균을 복용하면 유산균이 만드는 좋은 대사물질로 인해 장벽이 튼튼해 지고 면역기능을 높이기도 한다.

반면 유해균이 좋아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장속에 유해균이 증가함으로서 점막이 느슨해져 유해물질이 장을 통과하여 여러 자가면역질환과 변비,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염증도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에 좋은 유산균 활동은 사람의 감정이라든지 다른 정신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행복을 가져다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장에서80-90%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mail: drjeung7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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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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