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은 전쟁 시 신선한 식량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운반하기 위해서 등장했다. 나폴레옹 시절 니코라 아페르라는 프랑스의 발명가는 샴페인 병에 신선한 채소를 넣어 밀봉한 것을 만들어 프랑스산업장려협회에 들고 왔다. 이것이 통조림의 기원이다. 여기서 발전해 조리된 음식을 중탕해서 병에 넣고 코르크 마개로 막고 촛농으로 둘러 고정한 형태가 널리 퍼졌다. 이어 영국에서는 보다 더 튼튼하고 운반성이 좋은 통조림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다가 피터 듀란드라는 사람이 1810년에 런던에서 주석을 댄 양철 ‘깡통’을 사용한 공정으로 특허를 받았다. 주석 깡통 통조림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강철 통조림이 나왔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