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우리집 홈닥터 비타민 C
비타민 C를 섭취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매일 비타민 C를 보충해 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C를 오늘 10g을 먹었다고 해서 며칠은 안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불규칙적으로 고용량을 시도했다 끊었다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체내에 들어오면 할 일을 마치고 빠르게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내일 필요한 양을 오늘 비축해 두는 능력이 비타민 C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바로 비타민 C가 가진 커다란 장점입니다. 비타민 C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아서 적정량을 만들어내는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은 도대체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가를 직접 테스트 해보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만약 고용량이 인체에 해가 되고 필요한 양 이상이 축적된다면 비타민 C 고용량은 섣불리 권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할일이 없으면 몸 속에 머물지 않고 고용량에서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이 확고한 안전성이 버팀목이 되어서 누구나 고용량 복용법을 시도해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필요한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음식물을 통해 일정량의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C 양에 도달하기도 힘이 듭니다. 우리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비타민 C를 찾아보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빵이나 버터, 치즈, 계란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우유나 조리한 고기 속에서도 비타민C는 거의 찾아볼수 없습니다.
야채들에 비타민 C가 많아 들어있긴 하지만 조리 과정 중에 많은 양이 사라져 버려 정작 사람 몸 속
으로 들어서는 비타민 C는 생각 밖으로 그 양이 적습니다.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조리 과정 곳곳에서 비타민 C는 새어나갑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아듭니다. 이런 음식 재료들을 물에 천천히 씻는다든지, 오랫동안 물에 재어놓는다든지, 아니면 끊여서 그 물을 버리고 조리해서 식탁으로 올리면 이미 비타민 C는 물에 씻겨 나가버린 뒤가 됩니다. 또한 금속 용기에 음식 재료들을 넣고 오랫 동안 끓여도 비타민 C는 파괴됩니다. 베이킹 소다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쓰거나 구리나 은, 쇠그릇이나 숟가락 역시 비타민 C 파괴에 일조합니다.
이렇듯 조리과정 중에 변수가 곳곳에 산재해 어떤 음식에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들어있다는 수치는 결국 무의미해져버립니다. 이런 장벽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음식물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비타민 C의 양은 생각 밖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생식을 하거나 신선한 과일을 늘 가까이 한다면 도
움이 되겠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신선한 과일을 늘 곁에 두기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언제나 함께 할수 있는 비타민 C 보충제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