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는 체내에서 항산화제로서의 임무를 다하면 산화 비타민C(dehydroascorbic acid)로 변한다. 다시 산화 비타민C는 물을 만나 디케토굴로닉산(diketogulonic acid)으로 변한다. 디케토굴로 닉산은 라이소닉산(lyxonic acid), 자일로닉산(xylonic acid), 자일로스(xylose), 스레오닉산(threonic acid), 옥살산(oxalic acid) 등으로 분해된다.
여기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성분이 있는데 바로 옥살산이다. 신장 결석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옥살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비타민C의 대사물 중에 옥살산 역시 신장결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타민C 대사물 중에 옥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고, 고용량의 비타민C가 들어가도 옥살산이 증가하는 양은 비타민C 투여량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캐스카트 박사는 25,000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초고용량 비타민C 처방을 계속했으나 신장 결석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신장에 병이 있거나 투석 중인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