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우리집 홈닥터 비타민 C
닥터 클레너는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소아의 급성 바이러스 질환에는 비타민 C를 정맥 투여해야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클레너의 뒤를 이은 캐스카트 역시 바이러스 질환에 인체가 무너지며 죽음으로까지 내몰리는 것은 자유기에 의한 세포 손상이 큰 역할을 하므로 이를 막아서는 비타민 C 투여는 바이러스 질환에 필수라고 했습니다.
홍역이나 수두에 걸린 아이들의 투병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그 아픔을 덜어주려면 서양의학도 이제 아이가 회복될때까지 증상을 관리하는 소극적인 대처법에서 벗어나 비타민 C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바이러스와 맞서야합니다.
캐스카트는 고용량의 비타민 C 복용이 홍역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전하며 뇌에까지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정맥 투여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소아마비를 비타민 C로 치료하기도 했던 클레너의 홍역과 수두에 대한 임상예를 소개합니다.
“10개월 된 아기가 고열과 심한 콧물, 마른 기침, 코플릭 반점을 보이는 심한 홍역에 걸려 병원으로 왔다. 클레너는 4시간마다 비타민 C 1g을 정맥투여했다. 12시간 후에 아기의 체온은 36.4도로 떨어졌고 기침은 멈췄으며 점막의 붉은 반점들도 사라졌다.
이 현상이 홍역의 자연스런 진행 상황인지 비타민 C에 의한 효과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클레너는 8시간 동안 비타민 C 정맥 투여를 중지했다.
열은 다시 뛰어오르기 시작했고 아이의 체온은 39.7도까지 치솟았다. 다시 비타민 C 정맥 투여가 재개 되었고 체온은 서너시간만에 37.2도로 내려섰다.
4시간마다 1g 비타민 C를 아이에게 정맥투여했고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수두에 있어서는 비타민 C 구강복용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정맥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클레너의 견해입니다.
“클레너는 자신의 딸이 수두에 걸리자 하루 24g에 달하는 비타민 C를 복용시켰다.
하지만 수두는 진행되어갔고 가려움은 더욱 심해졌다. 이때 비타민 C 1g을 정맥 주사하자 가려움증은 사라졌고 아이는 8시간 동안 편안히 잠들었다. 아이가 일어나고 다시 비타민 C 정맥투여가 시행되었는데 이후 더 이상의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클레너는 비타민 C가 바이러스 질환의 정상적인 진행을 막아설수 있다고 얘기하며 kg당 400mg의 비타민 C를 8시간마다 정맥 투여하면 24시간 내로 수두가 잡힌다고 전하고 있다.”
수두가 가져다 주는 가려움은 연고로도 조절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데 이를 참지 못하고 긁어 수두로부터 회복된 후에 흉이 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수두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가려움도 잡아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입니다.
클레너가 정맥 투여한 비타민 C는 모두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형태로 된 것이었습니다. 홍역과 수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비타민 C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클레너의 진료 기록들에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아쉽게도 이런 임상경험들이 어둠 속에 묻혀있습니다.
이들을 캐어내고 자본주의 사회가 불어 덮인 흙먼지를 털어내어서 보석처럼 반짝이게 해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이 일은 의과대학에 첫발을 디디면서 내 머릿속에 심어졌던 민중의학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