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환자에게는 당연히 비타민 c를 사용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약 80만 명 이 뇌졸중으로 전신이나 신체 일부에 장애를 겪는다. 심각한 뇌출혈이나 혈전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영구적으로 불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발병률이 높은 것은 가벼운 뇌졸중이다. 이는 반복적이고 미약한 국부적 혈전증이나 모세혈관 파열에 의해서 내막 출혈과 함께 뇌 신경조직이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적어도 120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가벼운 뇌졸중을 한 번 이상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벼운 뇌졸중이 발생해도 경미한 현기증이나 메스꺼움을 대하듯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미한 뇌 손상이 합쳐서 정신적 또는 신체적 결함을 야기했을 때에야, 즉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알아차리게 되었을 시점에 이르러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때 쯤이면 조치를 취하기에 너무 늦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가벼운 뇌졸중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
뇌혈관계를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처럼, 아니 오히려 더 절실하게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뇌는 신진대사와 작동을 위해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식품으로 제공되는 비타민 c에만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결국 증상이 없는 만성적 혈관 손상을 야기하게된다. 문제가 심각해져서 광범위한 출혈이나 혈전이 발생하면 그때서야 증상이 분명해진다.
부적절한 비타민 c 수치가 결국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 조직을 검사하면 조직 속의 비타민 c가 전반적으로 결핍되어 있거나 극도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혈관 질환을 앓은 32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비타민 c의 양을 다양하게 하여 지속적으로 실험을 한 연구가 있다. 게일 Gale과 듈리스 Thewlis는 4년 간의 연구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953년에 보고 했다. 이중 4명의 사망은 직접적인 심장마비나 뇌 질환에 기인한 것이였다. 이 4명의 사례 중에서 실험 기간동안 매일 비타민 c 100mg 이상을 섭취했던 경우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다음은 연구 논문의 내용이다.
“노인들의 혈관 장애에서 잠복중인 괴혈병이 빈번히 나타난다.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통제하는 데 있어서 비타민 c 와 비타민 P의 유효성을 밝히기 위해 공공보건 당국과 노인의학 클리닉은 더 장기적인 연구를 시행해야 한다.”
이 같은 제안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라는 끔찍한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명백한 데도 불구하고, 이 모든 획기적인 연구 조사들이 무시되어 왔고 대규모 실험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연구가 비타민 c 가설에 대해 편협한 관점을 가졌던 연구원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실험 시에도 불충분한 수치의 비타민 c를 투여했다는 점이 그나마 이런 상황에 대한 핑계라면 핑계일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유전 질환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저아스코르빈산혈증은 심장 질환 발병률 저하에 필요한 대용량의 예방적 비타민 c 섭취와 심장 질환 치료시 필요한 대용량의 치료적 비타민 c 섭취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대규모 실험은 먼저 많은 수의 사람들을 실험대상자로 선정하고, 그들이 평생 동안 대용량의 예방적 비타민c를 섭취하도록 (하루에 체중 1kg당 약 70mg, 성인의 경우 일정한 건격을 두고 하루에 약 3~5g)관리 하는 방식으로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플라시보를 복용한 비슷한 수의 피험자와 비교해서 간격을 두고 발병률과 사망률 및 건강한 수명의 증가율을 측정하야 한다.
심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응급 관상 동맥 치료 병동에서는 정맥주사로 시작하여 매일 체중 1kg 당 1,000mg을 사용하고, 환자가 위급한 상항을 벗어나면 복용량 스케줄을 산출하는 식으로 대용량 비타민 c 치료법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대용량 비타민 c 치료법은 뇌졸중 환자에세 존재하는 국소적인 뇌 괴혈병을 제거함으로서, 발병 후 생존과 회복 그리고 앞으로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40년 동안 실시되었던 이 모든 획기적이고 도발적인 연구 조사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드러낸다. 하루에 비타민 c 3~5g 을 몇 차례 나누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병을 예방 할수 있을 것이다.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비타민c 치료법으로 훨씬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심각한 관상동맥 출혈이나 뇌출혈을 앓은 급성 환자에게 대용량 비타민c 치료법을 신속히 시행한다면, 심각하지만 치료되지 않은 “저아스코르빈산혈증”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환자들의 생존가능성을 보장 할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 힐링팩터 – 어윈스톤 지음, 하병근 박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