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호흐발트 Hochwald는 1시간 반 간격으로 500mg의 아스코르빈산 주사를 열이 진정될 때까지 크루프성 폐렴에 사용했다. 그는 열과 국소 증세가 매우 빨리 사라지고 혈구 수가 정상화됨을 발견했으며, 이 병이 사실상 투약 첫날에 잡힐 수 있었다고 했다. 간더 Gander와 니에데르 베르거 Niederberger는 500mg을 근육 주사하고 3시간 내에 900mg을 구강 투여하여 질병기와 회복기에 탁월한 호전을 나타냈다고 보고 했다.
군젤 Gunzel과 크뢰흐네르트 Kroehnert는 하루 1,000~1,600mg을 투여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500mg에서는 실패했다. 카이나르트 Kienart, 시르마이 Szirmai, 스테인 Stein은 폐렴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고했고, 3시간마다 아스코르빈산 500mg을 주사한 빌만 Biilmann도 마찬가지였다. 차코 Chacko는 폐렴 증세를 보이는 아기들에게 4시간마다 1g씩을 투여해 탁월한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비록 ‘유전학적으로’는 낮더라도 결핵에서 사용된 것보다는 높은 아스코르빈산 용량을 사용해서 폐렴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의 대부분은 항생제가 나타나기 이전 시대에서 이뤄졌는데, 이때는 폐렴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던 때였다.
그러나 아스코르빈산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거나 심지어 폐렴 치료을 위해 적절하게 연구되지도 않았다. 현재는 항생제가 폐렴 치료 분야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대용량의 아스코르빈산은 여전히 항생제 치료법의 보조제로만 유효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아스코르빈산을 대용량으로 사용하면 항생제의 효과를 높여 비싼 항생제를 보다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이러한 항생제 사용에 따르는 부작용을 완화하여, 그 결과로 환자에게 보다 나은 생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해 연구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기타 감염증>
티푸스는 ‘리케치아 rickettsias’라는 미세한 미생물에 의해 생기는 병인데,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 중간에 자리한다. 리케치아는 대부분 이, 벼룩, 진드기, 혹은 베갯잇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다.
다른 리케치아 질환으로 미국 동부와 북서부의 록키산홍반열 Rocky Mountain Sportted Fever, 진드기열 tick fever, 중부 유럽의 참호열 trench fever,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쯔쯔가무시병 tsutsugamushi, 뉴욕과 보스톤의 리케치아 두창 rickettsialpox이 있다.
아스코르빈산 대용량 요법이 리케치아 질환의 한 종류에 유용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질 것이다. 시르마이는 1936년 이후 티푸스 치료에 아스코르빈산을 줄곧 사용해 왔는데, 심하면 300mg을 하루 1~2회 주사하고 추가로 100mg을 하루 세 번 복용시켰다.
뒤자르댕 Dujardin은 카사블랑카 대학에서 아스코르빈산을 8~16g 사용하여 수행한 티푸스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처럼 심한 질환에 아스코르빈산을 대용량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치료 형태를 여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치료 성공은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클레너의 연구 관점으로 보아도 확실해 보였을 것이다.
리케치아는 바이러스 처럼 즉시 아스코르빈산 작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이 더 이상 늦지 않게 시작되어야 한다.
1951년과 1952년 맥코믹 McCormick은 여러 감염 질환에 대해 2~4g의 아스코르빈산을 되도록이면 정맥주사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기타 여러 질환에 아스코르빈산을 사용한 보고는 매우 많다.
비인두와 안질환, 브루셀라증, 비부비동염 등 너무 많아서 다 적기 불가능 할 정도다. 그러나 확실히 고용량 치료를 실시한 사례는 거의 없다.
(출처 : 힐링팩터 -어윈스톤 지음, 하병근 박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