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를 섭취하면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trypsin)과 키모트립신(chymotrypsin)이 사용된다. 소화효소는 산성과 접촉 시 파괴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많은 가공식품과 육류 섭취로 인해 몸이 산성화되면 소화효소가 파괴되어 결과적으로 소화효소 부족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암 세포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대사작용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산성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그래서 몸 속의 환경이 더욱 산성화되어 정상세포로 회복되기가 어려우며 여성 호르몬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육류를 많이 먹으면 대장에 불순물이 차고 영양분 섭취가 잘 안 되어 영양부족 상태가 될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육류에는 성장 호르몬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궁암이나 유방암 등 생식기 관련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금 양념을 한 고기를 불판에 구울 때 발암물질 중의 하나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s)이 생성되어 간암, 위암, 신장암, 뇌종양, 방광암 등 여러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브라스카 대학 윌리엄 린스키 박사는 향미 증진제나 육류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보존제를 다량 섭취했을 때도 암발생 원인이 된다고 한다.
소화기능이 부족한 사람이 고기를 섭취하면 혈액 속에 독소가 생성된다. 또 고기 속에는 미네랄이 부족하고 섭취 시 요산이 생성된다. 많은 연구 결과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 암 발병률과 비례한다고 밝혀지고 있는데, 더구나 가공식품에 다량의 설탕이 첨가될수록 암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진다고 한다.
고기를 소량 섭취하거나 아예 먹지 않은 그룹이 암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인의 경우 다른 인구층에 비해 육류 섭취량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암 발병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대체의학적으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식습관을 바꾸어 육식을 금하는 식이요법을 실천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특별히 육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몸무게가 현저히 미달된 환자나 처음 시작한 야채 위주 식이요법에 의해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들 경우 몸무게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사슴, 양, 염소류의 고기로 소량 섭취를 권장한다.
유기농이나 목초를 먹고 자란 소에는 오메가 3와 오메가 6 비율이 1대 4-5이지만 옥수수 사료를 섭취한 소는 1대 60-100 비율이다. 옥수수 사료를 먹은 소의 경우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 6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일반 건강한 사람도 되도록이면 목초를 먹고 자란 소고기를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