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예방과 치료

본원에서는 환자를 영양(nutrition), 식물 약물(botanic medicine), 약효식품(nutraceuticals), 대체요법(homeopathics, natropathics),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diet and lifestyle changes), 운동요법, 정신/감정상담(spiritual / emotional counseling) 등을 통해 환자가 생리학적으로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 공기, 햇빛도 잘못마시고, 숨쉬고, 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환경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을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의학 정보

세상이 주목하고 있는 비타민 D

지난 10여 년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비타민을 들어 보라면 주저 없이 비타민 D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비타민 D의 작용들이 속속 드러나고 혈중농도 검사가 보편화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학은 서둘러 비타민 D 일일권장량을 상향 조정하고 일일 상한 섭취량도 크게 올렸다.

2010년 11월 30일, 미국은 성인남녀의 비타민 D 일일 권장량을 600단위 International Unit, IU,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하루 최대량 개념인 일일 상한섭취량을 4,000단위로 증량해 발표했다. 2,000단위였던 일일 섭취량을 단번에 갑절로 올릴 만큼 비타민 D를 보는 눈이 완연히 달라진 셈이다. 미국의 종합비타민제 속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D의 양도 800단위, 1000단위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생성이 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다른 비타민들과 달리,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인체가 직접 만들어 내지 못하는 물질” 이라는 비타민의 정의에서도 벗어나 있고 미량으로 결핍증을 예방하는 물질이라는 개념과도 차이가 있다.

1913년 미국의 맥컬럼 E.V. McCollum은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물질들이 특정 지방에 섞여 있다는것을 밝혀내면서 이를 지용성 A라고 불렀다. 이후 밀과 계란 노른자의 수분 추출물 속에도 필수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이를 수용성 B라고 명명했다. 이후 1918년에 영국의 에드워즈 멜란비 Edward Mellandy 가 구루병에 걸린 강아지들에게 생선간유 형태의 지용성 A를 먹이자 완치되는 것을 보면서 그 존재가 세상을 알려지기 시작했다.

멜란비는 이를 바탕으로 지용성 A 안에 구루병을 막아주는 물질과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물질이 함께 들어 있고, 이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멜란비는 구루병을 막아주는 물질을 비타민 D라칭하고 정상적인 성장이 필수요소를 비타민 A라 이름 붙였다.

비타민 D는 이렇게 구루병을 막아주는 필수 비타민으로 알려지며 세상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사람의 피부에서 생합성되는 물질이다. 사람의 인체는 비타민 D를 만들어 내는 공장이다. 피부에 그 원료가 되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이 원자재가 간에서이 중간 공정을 거친 후 신장으로 옮겨져 완제품 비타민 D로 가공되어 나온다.

비타민 D 생산은 콜레스테롤에서 시작된다. 사람의 피부에는 콜레스테롤의 변형체인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존재하는데, 이 물질이 자외선 B를 받으면 탄소 고리 하나가 열리면서 비타민 D 전구체가 만들어 진다. 이 미완성의 비타민 D가 간으로 옮겨져 1차 가공되면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가 되고, 이것이 다시 신장으로 옮겨져 2차 가공되면 1.25 디하이드록시 비타민 D라는 완제품으로 탄생한다.

사람에게서 만들어져 나오는 비타민 D는 모두 콜레칼시페롤 Cholecalciferol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비타민 D₃ 라고도 표현한다. 반면 식물에게서 유래되어 나오는 비타민 D는 에르고칼시페롤 Ergocalciferol 의 형태를 가지며 비타민 D₂ 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신장에서 완제품이 만들어져 나오면, 이 완제품 비타민 D는 혈액을 타고 사람 몸 속 곳곳으로 이동한 뒤 각각의 위치에서 고유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비타민 D는 비타민이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모체로 하여 만들어져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것이다.

탐식세포속으로 이동한 비타민 D는 면역기능을 항진시키고 천연 항생물질이 만들어져 나오게 하며, 장속으로 이동한 비타민 D는 소장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비타민 D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해 암 발생을 억제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태양을 이용한 자기발전을 통해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 실내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세상 곳곳에 자가발전기가 멈춘 사람들이 생겨났고 , 이런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속의 비타민 D 가 부족하게 되었다.

이제 비타민 D도 다양한 작용을 나타내는 호르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족하면 적극적으로 보충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출처 : 비타민 C 항 노화의 비밀 – 하병근 박사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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