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을 들여다보는 데는 세 가지 시각이 있다. 하나가 의사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고, 하나는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며, 나머지 하나가 환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나는 의학을 배웠고, 과학을 공부했고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난치병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다.
그래서 내게는 환자의 눈으로 의학을 바라보는 것이 본능적인 시각이 되어 있고 그 이후에 의학의 눈이 들어 오고 제일 마지막에 과학의 눈으로 의학을 조명하는 시각이 들어선다.
어떠한 치료법이 소개되면 나는 언제든지 달려갔다. 내 눈 속의 과학이, 내 마음 속의 의학이 납득하지 못해도 나는 치료법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현대의학은 벽에 부딪친 지가 이미 오래다. 수많은 연구비가 쏟아 부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과학과 의학을 연구하고 있지만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다. 고칠 수 있는 병은 고치고 고칠 수 없는 병은 여전히 손을 쓰지 못한다.
내가 의사가 된 지도 이제 20년의 세월이 다 되어간다 20년 전 내가 가진 호흡기 질환 치료법과 지금의 호흡기 질환 치료법, 무엇이 나아졌나. 치료법이 달라진 것은 무엇이 있나. 그대로다. 미투(me too) 약이나 다름없는 흡입분무제들이 특허기간이 지난 제재들의 뒤를 이어 마치 진일보한 치료법인 양 등장하고 의학은 이를 건넨다. 환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의학은 여전히 올해의 과학자, 올해의 의학자들이 쏟아내는 논문들로 데이터베이스가 넘쳐난다.
누구를 위한 과학이고 누구를 위한 의학인가 ?
벽에 부딪힌 의학은 이제 질병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 우리 몸속에 넘쳐나는 것들로 인해 생기는 질환들도 많지만 지금 해결이 안 되는 대부분의 질환들은 우리 몸속의 무언가가 제대로 들어 있지 않아서 생겨나는 난치병들이다. 이러한 난치병들에는 채워주는 의학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의 불완전한 과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수 없다고 증거 중심 의학의 기치를 내세우며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의학은 그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선입관이 걷힌 눈으로 직접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것이 히포크라테스 정신이고 사람을 살리는 길이고 정체된 의학이 허물을 벗는 길이다.
배가 고프면 허기를 달해줄 음식물들을 공급해서 기운을 차리게 해주면 된다. 그러면 사람이 일어선다. 지금 의학이 움직이는 방향은 허기를 느끼지 못하도록 뇌의 수용체를 막아서는 안티의학이다. 이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채워주는 의학으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질환들 중 하나가 안과 질환들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겨나는 망막 질환들을 비롯해 여러 안과 질환들이 자연물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즈음 발표되는 안과 질환 논문들을 보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내가 받은 편지에서 나는 그 실체를 느껴볼 수 가 있다.
제 목 : 눈병을 치료한 비타민c
날 짜 : 2008년 2월 22일 금요일, 오후 18시 23분 40초
받는이 : byha84@hanmail.net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입니다. 의사 선생님의 글을 읽고 어머니께 비타민c를 드시게 하였는데 어머니의 눈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비타민c 이야기를 하였더니 안과 의사는 “그럴 리가 없다” 며 믿지 않더군요. 저의 어머니께선 눈의 혈관이 터져서 새빨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느날 말씀하시길
“눈에서 모기가 날아다닌다” 고 하셨습니다. 안과 병원에 갔더니 눈의 혈관이 터져서 그렇다며
고칠수 없는 병이라고 하더군요. 어머니께선 몇 년 동안 모기가 날아다니는 눈을 갖고 사셨습니다. 어머니의 불편한 눈을 고쳐 주신 의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LA에서 ***올림
(출처 : 비타민c 면역의 비밀 – 하병근 박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