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예방과 치료

본원에서는 환자를 영양(nutrition), 식물 약물(botanic medicine), 약효식품(nutraceuticals), 대체요법(homeopathics, natropathics),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diet and lifestyle changes), 운동요법, 정신/감정상담(spiritual / emotional counseling) 등을 통해 환자가 생리학적으로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 공기, 햇빛도 잘못마시고, 숨쉬고, 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환경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을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이포소몰 비타민 C

비타민C와 철 과다증

언론이 비타민C 부작용을 거론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소재 중에 하나가 바로 철 과다증입니다. 비타민C가 철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철 과다증에 걸린다는 논리입니다.

비타민C가 철분 흡수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만 놓고 보면 논리가 그럴듯해 보이고 이런 이야기들이 기존의 지식인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기시작하면 철 과다증은 비타민C가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논리 역시 시험관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대 해석해 인체 내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으로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잘못된 논리입니다. 하나는 알았지만 그래서 겉모습은 훑었지만 둘은 내다보지도 못해 그 속을 알아보지 못한 껍데기 논리일 뿐입니다.

먼저 우리들이 섭취하는 음식물 중에 철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알아봅시다. 크게 나누어 우리가 섭취하는 철분의 음식물 내 형태는 유기철과 무기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유기철은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존재하는 철분이고 이 유기철은 무기철에 비해 흡수가 더 잘되며 사람들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철분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편 음식물 중에 존재하는 무기철은 두 가지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나가 2가 철 이온의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3가 철 이온의 형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하나가 산화된 모습이고 나머지 하나가 환원된 모습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무기철 중에 환원된 형태인 2가 철 이온은 산화된 형태인 3가 철 이온에비해 흡수가 더 잘되고 3가 철 이온은 인체 내로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비타민C는 환원제입니다. 그래서 3가 철 이온을 만나면 이를 2가 철 이온으로 환원시켜 줍니다.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이야기는 음식물 중에 존재하는 3가 철 이온을 비타민C가 2가 철 이온으로 환원시켜 그 흡수를 돕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음식물들 중에 존재하는 무기철 형태의 3가 철 이온의 비중이 낮아 비타민C가 투여되어도 철 과다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비타민C에 의해 촉진되는 음식물 속 3가 철 이온은 비타민C가 50mg만 있어도 포화상태에 이를 만큼의 양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비타민C가 50mg이 있거나 1g이 있거나 철분흡수에는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 덩달아 철분흡수량도 똑같이 증가한다는 논리가 철 과다증을 거론하는 사람들의 논리인데 비타민C의 철분흡수 촉진 작용은 mg단위에서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철 과다증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철 과다증을 염려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탈라세미아’와 같은 혈액질환으로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과 체내에 이미 철분축적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혈색소증 환자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서는 비타민C의 무기철 흡수촉진작용도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C가 소변을 통해 이러한 사람들의 철분 체외 배출을 돕는다는 보고서도 있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체내 철분축적이 문제가되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C 복용을 비타민C에 대한 지식이 있는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결석을 쉽게 유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타민C가 신장결석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듯이 비타민C의 철분흡수촉진작용 역시 이미 철 과다증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을 뿐입니다. 비타민C는 철 과다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병근 박사 비타민시 월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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