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이 1형 당뇨, 셀리악병, 다발성경화증 같은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높이는 방식으로 내장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테크니온-이스라일 기술연구소의 아론 레르너(Aaron Lerner) 교수와 독일 애스쿠-키프 연구소(Aesku-Kipp Institute) 토르스텐 마티아스(Torsten Matthias)는 최근 몇 년간 자가면역질환 발생율과 가공식품 소비량이 모두 증가되고 있어 양자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로 하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7가지 식품첨가물들이 독성에 대한 내장의 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식품들에 있는 포도당, 글루텐, 나트륨, 지방용제, 유기산, 나노메트릭 입자, 미생물 유래 트랜스글루타미나제(식품 가공에서 단백질을 결합하는 데 사용)가 소장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인체 내 건강한 세포를 외래의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인체 조직 파괴와비정상적인 장기 성장과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셀리악병, 1형 당뇨, 다발성경화증(MS),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일부 가공식품을 섭취했을 때 체중 증가와 심장 질환 위험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하위 기관인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