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해 알아야 할 중요한 부정적 진실은 여러 사례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지급되는 우유 때문에 소동을 벌인 일이 있다. 방학기간 한 달여 동안 상온에 방치된 우유가 썩지 않고 온전했던 것이다. 명백히 우리가 모르는 방부제가 우유에 투입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비슷한 사건은 일본에서도 일어났다. 얼마 전 유키지루 시 우유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일본 효고 현 가와니 시에서도 모리유업의 우유를 마신 학생들이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우유라고 이름 붙인 화학제품을마신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우유가 생산되기까지의 과정도 은폐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소는 광고와는 다르게 농장에서 방목, 사육되고 있지 않다. 이른바 ‘공장 농장’에서 집단으로 사육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우유를 생산하는 암소에게 최고 20%의 우유 생산을 강화하는 성장 호르몬 BGH가 일상적으로 투여 된다. 그리고 착유기로 인해 생기는 상처는 박테리아의 감염을 부추긴다.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외에도 광우병과 다이옥신으로 인한 우유의 오염도 심각한 문제다. 유럽과 호주 등에서 쇠고기와 우유 분말 등을 수입하는 한국은 광우병과 다이옥신의 무풍지대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인은 10명 중 9명이 유당 분해 효소 결핍증을 갖고 있다.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우유를 마시면 기저귀 발진, 거품투성이 설사, 구토, 복부 경련, 메스꺼움, 체중 증가 및 성장 발달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큰다고 알고 있는데 오히려 키가 크는 걸 방해하는 것이 우유일 수도 있는 것이다.

※ 존 맥두걸 박사가 말하는 우유 바이러스 유제품은 식품 리콜이 가장 많은 제품 중 하나다. 유제품의 최대 비밀 중 하나는 소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데 공식적인 명칭은 젖소 면역 결핍 바이러스, 또는 소 백혈병 바이러스이다. 소백혈병 바이러스는 1969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소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이다. 물론 미국 농무부와 목축업은 이 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유는 젖소의 바이러스에 불과한데 인체와 관련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염소, 양, 침팬지 등의 동물에게 쉽게 전이된다. 1970년대 초반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에게 우유를 먹였는데 어린 침팬지 6마리에게서 1년안에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를 보든 전 세계의 경우를 보든 유제품 소비가 높은 지역에서 백혈병과 림프종 발병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젖소와 접촉이 많은 도살업자, 수의사, 축사업자도 백혈병과 림프종 발병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그런데 식품업계는 이런 사실에 무관심하다. 소 백혈병 바이러스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2003년 버클리 대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26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서 혈액검사를 해보니 이들 중 74%가 소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으로 소 백혈병 바이러스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백혈병 바이러스가 가득한 음료를 먹이는 것이 상식적이지는 않지 않겠는가? 미국 젖소의 89%는 소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우유를 모아 두는 통에는 수많은 젖소의 우유가 들어 있는데 전부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다. 인류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다. 이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