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아과학회는 우유를 섭취할 경우 철분 결핍으로 인해 영양 장애가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모유에 비해 4배나 높은 카제인(일종의 인 단백질) 함량을 가진 우유 단백질은 위 속에서 잘 소화시킬 수 없는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한다고 한다. 위(胃)의 산성 조건하에서 이 단단한 덩어리로 인하여 췌장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 주세페 이아코노 박사는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우유를 먹는 아기는 항문이 잘 찢어지는 증상이 생겨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 변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더 위험한 사실이 있는데, 이는 우유 단백질이 알레르기 유발성이 강한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우유가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충혈성 심부전, 호지킨 병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동보건연구협회의 웬디 오디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이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4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모유가 아닌 우유를 주는 것은 천식과 아토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